[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득이 많을수록 운동을 더 한다는 조사결과가 화제다.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5500여명을 월가구 소득에 따라 상·중상·중하·하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층은 22%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격렬하거나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하위층의 실천율은 상위층보다 7.8%p 낮은 14.4%에 그쳤다. 중하위층(17%)과 중상위층(16%)은 운동 실천율도 상위와 하위 계층의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다시 말해 소득이 많은 계층일수록 더 많이 운동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흡연 등 건강 위험 요소는 저소득층에서 더 높게 나타타 '경제 불평등'이 '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많을수록 날씬한 현상은 특히 여성에게서 더 뚜렷했다.
여성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율은 하위층보다 10%p이상 낮았고 허리둘레 기준으로도 여성 하위층의 비만율은 상위층을 약 10%p 웃돌았다.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여성에게 더 뚜렷하다니",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돈부터 벌어야 하나",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씁쓸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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