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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표 '반값 소시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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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마트표(標) 반값 소시지가 출시된다.


이마트는 축산물위생 관리법 개정으로 대형마트에서도 소시지 즉석제조 매장 개설이 가능해져 7일 죽전점에 식육즉석판매가공 매장을 신규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용산, 양재 등 4개 점포에 미국ㆍ유럽등지의 정육ㆍ소시지 매장을 벤치마킹해 독일식 정통 프리미엄 소시지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국내 돼지고기 생산자 단체인 도드람푸드와 소시지 제조 중소기업 견우푸드와 제휴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소시지는 이마트가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한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인 뒷다리살을 원료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염도(독일 2.3%→1.3%)를 줄이고 합성아질산 나트륨, 합성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소시지 개발을 위해 독일에서 30년 경력을 가진 '메쯔거 마이스터(식육명장)' 크루트 헤르만을 국내에 초빙해 소시지 제조과정과 매장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대용량 소시지를 고객이 원하는 만큼 매장에서 직접 소분한 소분용 햄을 100g당 1200원에,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만든 양장 생소시지를 990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양장소시지(100g당 3200원)보다 가격이 50~70% 가량 싼 것이다.


기존 돼지고기 거래 농가 및 협력회사로부터 비선호부위인 뒷다리살을 대량으로 매입해 원료 원가를 낮추고, 자체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추가로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이마트가 이번에 소시지를 개발하게 된 것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소시지를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고가인 삼겹살과 목심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소시지 판매가 활성화 되면 삼겹살과 목심 가격을 기존 보다 5~1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가 소시지를 직접 개발해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말 돼지고기 비인기 부위 소비활성화를 위해 개정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대형마트ㆍ정육점 등에서 수제햄이나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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