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송파 문정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미래형업무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대책, 용적률 상향 등의 세부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정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앞서 지난해 12월 도계위에서 보류됐던 사안으로 이번 변경안은 컬쳐밸리 등 문정지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결과와 공공지원용지 등에 대한 송파구청 등 수요기관의 요청사항이 반영됐다.
우선 문정지구 접근성 개선을 위한 송파대로변 진입도로와 교차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지구 안팎의 차량 진출입 체계를 조정하고 컬처밸리 활성화를 위한 녹지 체계를 바꿨다. 특히 수요기관 요청에 따라 공공지원용지를 신설하고 법원단지의 용적률를 일부 높였다.
향후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일부 대형 필지를 중소형 필지로 조정했다. 이와함께 일부 필지에 대해 업무시설를 허용하는 등 규제도 완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문정지구가 서울의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동남권 유통단지, 문정역세권 등과 연계돼 서울 동남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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