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홍경인이 '신이 보낸 사람'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홍경인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간이 가진 감성은 모두 같다"고 말했다.
이날 홍경인은 "북한말 연기와 관련해서는 사실 북한말 자체에 평양말, 함경북도 등 도 마다의 차이가 있더라. 얼마나 잘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배우들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화에 대한 고증이나 북한말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통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 현장에 가다보면 내용이나 대사가 달라지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선생님이) 와서 함께 도와주거나 전화통화로 단어 하나 억양 하나 맞춰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홍경인은 또 "리얼리티란 부분에 대해서는 북한이든 남한이든 사랑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가진 감성은 같다"며 "욕심이 있고 슬퍼하는 자가 있을 거고 기뻐하는 자가 있을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북한의 지하교회(가정이나 비밀장소에서 몰래 모이는 교회) 실태를 생생하게 그리며 감춰졌던 어두운 이면을 리얼하게 담아낸 영화다.
북한은 국제오픈도어선교회에서 발표한 '세계 박해순위'에서 12년째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로 꼽힌 바 있다. 김인권, 홍경인, 조덕제, 지용석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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