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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드루 휴스턴 드롭박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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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의 창업자 드루 휴스턴(30ㆍ사진)이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

[글로벌페이스]드루 휴스턴 드롭박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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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드롭박스가 최근 2억5000만달러(약 27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회사 가치는 100억달러에 이르게 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설립 6년만의 일이다. 이로써 청년 창업자 휴스턴은 세계가 주목하는 정보기술(IT) 업계의 선두주자로 당당히 인정 받게 됐다.

휴스턴이 보유한 드롭박스 지분 10%만 놓고 보면 그의 자산가치는 10억달러나 된다. 일부에서는 지분율에 따라 그의 자산가치가 15억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본다.


드롭박스는 3년 전 투자금 2억5000만달러를 끌어들여 기업가치가 40억달러에 이르렀다. 따라서 당시 휴스턴의 자산가치는 4억달러였다.

그러나 지금 드롭박스의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에 이르면서 휴스턴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이브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 설립자와 함께 20대에 창업으로 엄청난 부(富)를 일군 유명인사가 됐다.


드롭박스의 이번 투자 유치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록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록 말고도 휴스턴과 드롭박스에 관심을 보인 투자자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2011년 투자 유치 당시에는 골드만삭스, 엑셀파트너스, 세쿼이아캐피털 등 대형 투자은행과 유명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드롭박스의 성과가 놀라운 것은 애플의 도전을 막아내면서 얻어냈다는 점에서다. 2011년 드롭박스는 사업을 한창 확대해가는 과정에 있었다. 당시 고(故) 스티브 잡스의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라는 유사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드롭박스의 운명이 이제 끝났다"고들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승자는 애플이 아니라 드롭박스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드롭박스가 애플과 전쟁에서 살아나 더 강해졌다고 평할 정도다.


휴스턴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에서는 드롭박스의 기업공개(IPO) 설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휴스턴은 한 행사장에서 "지금이 IPO를 단행할 적정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별로 없다.


드롭박스가 올해 IPO에 나서면 알리바바ㆍ스퀘어ㆍ박스닷컴ㆍ스냅챗과 함께 올해 최고의 IT 새내기주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게 분명하다.


오리건주 비버턴 태생인 휴스턴은 2007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졸업 후 친구 아라시 페르도시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USB 메모리는 자주 잃어버리니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아예 필요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게 창업 동기였다.


휴스턴의 아이디어는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와 함께 대박을 터뜨렸다. 친구 페르도시는 현재 드롭박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현재 드롭박스 이용자는 2억명이 넘는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97%가 드롭박스 서비스를 사용한다. 지난해 미 경제주간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30세 이하 유망 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휴스턴을 선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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