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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 영업익 전망 1.9조원..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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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2조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8만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에 2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정제마진 하락과 원화 강세, 관세 부당 환급에 관한 추징금 반영 등으로 정유사업의 영업적자가 3098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인천 파라자일렌(PX) 설비의 공사 재개가 임박했고 정유사업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PX 스프레드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1000억원과 4045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정유 시황 개선과 급격한 원화 강세에 따른 이익 감소 요인 제거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을 저점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지만 PX 스프레드 하락과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9.0% 하락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공사가 재개되는 인천 PX설비, 정제마진 개선, 석유개발사업의 외형 확대 가능성이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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