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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소통 리더십' 주제 책 펴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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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소통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경청 : 박원순의 대한민국 소통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소통에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인 남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진심을 다해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경청’의 자세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그저 잘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서 갈등을 줄이고 조율해나갈 수 있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 책에서 박 시장은 '어떻게 듣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에 관해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1부에선 진짜 소통과 가짜 소통에 대해서, 소통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경청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간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알려 준다. 박원순식 소통의 핵심인 ‘경청 8원칙’도 담겨져 있다.


2부에서 경청을 기본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의견을 모으고 조율해서 실제 시정을 펼친 구체적인 사례가 나온다. 청책토론회, 현장시장실, 시민청, 갈등관리심의위원회, 구로 G밸리, 마곡지구 개발사업 등 경청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끄는 일들이 소개된다.


이 책에 대해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듣는 것이 가장 큰 소통입니다.
단순하게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을 기억할 만큼 몰입해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눈을 떠야 볼 수 있듯이 귀도 떠야 들을 수 있습니다"라며 "'경청', 지난 제 소통의 시간을 반성적으로 회고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쓴 책입니다. 모든 출발은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라고 소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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