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기초연금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는 법률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법안들도 다 타이밍이 있다. 밥도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것이 정책이라고 한다면 아무리 우리가 애를 써서 만들어도 효과를 못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당장 오는 7월부터 어르신들께 기초연금 20만원을 지급하려면 기초연금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안 통과도 시급하다"며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4월 이후에는 법안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이번 회기에는 경제ㆍ민생과 관련된 시급한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장관들께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공기관 개혁 등 정책 현안에 대해서 국회와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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