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수 기름유출 사고의 보상 주체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주민 피해보상의 주체는 GS칼텍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해남 해양정책실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여수기름유출사고 현황 브리핑을 통해 "피해액이 확정되는 대로 시설 주체인 GS가 보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수부는 GS칼텍스와 사전협의를 전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고를 낸 선주나 관련 보험사의 1차 보상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아 민간 기업에게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사고는 지난 달 31일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우이산호'가 여수 GS칼텍스 부두에 무리하게 접근하려다 GS칼텍스 하역 배관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유조선은 GS칼텍스 기름을 싣기 위해 접안하던 것이 아니어서 GS칼텍스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수 기름 유출사고 보상 주체에 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여수 기름 유출, 해결이 빨리 되길", "여수 기름 유출, 누가 주체가 될까", "여수 기름 유출, 주민 위주로 되야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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