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미국 경제채널 CNBC가 개국 25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글로벌 200인의 비즈니스 리더에 포함됐다.
최근 CNBC는 지난 25년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변화를 주도한 인물로 선정할 'CNBC 퍼스트 25'의 후보 200명을 공개했다.
재계, 학계, 문화, 스포츠 분야등 다양한 출신의 비즈니스 리더들 중 인터넷 투표를 통해 25명이 최고의 리더로 선정된다.
정회장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한국인으로 200명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의 대표 재벌 현대와 삼성을 대표한 셈이다.
아시아계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야나이 타다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쉐어 왕 대만 HTC 설립자, 디자이너 베라 왕,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CEO, 마윈 알리바바 회장, 아시아 최고 부자 리카싱,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CEO,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딸 팬시 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3일(현지시간) 현재 인터넷 투표에서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투표자중 4.6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빌게이츠 MS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벤 버냉키 전 미 FRB의장이 따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앨런 그린스펀 전 FRB의장도 2%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 윤종용 전 부회장은 0.2%, 정몽구 회장은 0.19%의 표를 받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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