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해외 진출 시 물류 지원·계약 컨설팅 등 맞춤 보장
2014 F/W 뉴욕 컬렉션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 후원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3일 CJ오쇼핑은 올 한 해 차별화된 후원으로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지금까지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 컬렉션 진출 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물류 프로세스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그간 국내 디자이너들은 해외 컬렉션 참가 시 천연가죽 등 일부 소재의 반입 제한 조치나 현지와의 용어 차이로 인한 통관 지연 문제를 겪어왔으며, 이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 컬렉션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를 위해 CJ오쇼핑은 물류 대행사를 통해 국내 제작부터 컬렉션 현지까지의 운송 및 통관 절차를 대행시키고 해당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컬렉션 참가 계약이나 바이어와의 상품 공급 계약 시 정확한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률자문 및 계약 절차와 관련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CJ오쇼핑은 특수한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샘플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자사의 패션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작품의 소재나 콘셉트에 적합한 제조사를 연결해주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첫 번째 디자이너 후원 사업으로 5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14 F/W 뉴욕 컬렉션에 참가하는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를 지원한다. 매년 2월과 9월 개최되는 뉴욕 컬렉션은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이번 2014 F/W 컬렉션에는 DKNY,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마크 제이콥스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는 각각 '제너럴 아이디어', '비욘드클로젯'으로 컬렉션을 진행한다.
강형주 CJ오쇼핑 온리원상품사업부 상무는 "CJ오쇼핑은 수년간 꾸준히 국내 디자이너들을 후원해 오면서 돈독한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며 "올해는 그 동안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후원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에서 K패션을 꽃피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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