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는 2일 임직원 70여명을 긴급 동원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광양항 원유 2부두에서 유출된 기름의 일부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까지 흘러든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이들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공동으로 공사 해상 관리·안내선인 월드마린호와 항만청 관용선 등 2척의 배에서 흡착포 등을 이용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광양제철 CTS 부두, 원료부두 등 일부 엷은 유막의 기름띠가 형성된 곳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설 연휴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31일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사장을 비롯한 항만운영팀, 여수사업소 소속 직원들이 사고 현장과 공사 내 상황실에서 인근 해역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태 파악에 나섰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한 다른 선박의 입출항에 불편이 없도록 대체 부두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