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에서 개최국 바레인에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진출과 4연속 우승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김태훈(충남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칼리파 스포츠시티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바레인에 25-26, 1점차로 졌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성적 2승 1무 1패(골득실 +23)를 기록한 한국은 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각 조 2위까지 오르는 4강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은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이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같은 날 이란은 우즈벡을 54-22로 가볍게 따돌리고 2승 2무(골득식 +39)를 기록, 바레인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2위 이란은 선두 바레인과 최종전을 갖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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