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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조지, “양적완화가 글로벌 경제 왜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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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 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이 신흥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경제와 자본흐름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31일(현지시간)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남아프리카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단지 경기부양을 위한 확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FRB의 양적완화 정책이 다른 나라의 환율과 자본 흐름 왜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이번 주에 나온 FRB의 100억 달러 양적완화 추가 감축 결정은 온건하지만 긍정적인 조치였다” 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조지 총재의 발언은 FRB의 양적완화 정책이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환율과 자본흐름에 왜곡시킬 수 있다고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는 별도로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총재는 “FRB의 양적완화 정책 때문에 국제적 화폐 정책 공조가 붕괴됐다”
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조지 총재는 평소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우려, 조속한 종료를 주장해온 매파 인사로 알려져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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