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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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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1월29일부터 6월8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겨울철 등산객이 늘면서 산불예방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산불로부터 구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올해는 전국동시지방선거(6월4일)와 설 연휴, 어린이날 연휴 등 봄철 휴일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13일간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공원녹지과에 설치,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원녹지과에서 상황을 유지하고 이후 시간에는 종합상황실에서 상황을 유지키로 했다.

산불예방 비상체제 돌입 산불 소화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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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산불 발생시 즉각 현장에 투입할 초동진화인력 70명과 보조진화대 250명을 편성, 인접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주요 등산로변에 진화용삽, 불갈퀴 등 산불진화장비와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산불 초동진화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또 실제 관악산 일대 산불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기동력 향상으로 산불 초등진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로소방서와 합동으로 산불진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천구는 산을 사랑하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호암산 지킴이’를 구성, 산불취약지역 순찰, 산림내 취사행위자, 무속행위자, 정신질환자에 대한 계도 등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병도 공원녹지과장은“최근 10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 중 구는 평균치보다 낮게 발생했지만 최근 기상이변 확대와 임목축적 증가 등으로 산불피해가 대형화로 돼 가는 추세”라며 “구의 자랑인 관악산의 경관을 푸르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천구는 관악산의 한 줄기인 호암산이 지역내 있어 임야 면적만 294㏊로 구 면적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22㎞에 이르는 주요 등산로를 가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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