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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전망 어두워도 '진흙 속 진주' 찾아볼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 때문에 IT업체들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진흙 속에 진주가 있는 법, 올해에는 업황이 어려운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IT 소재업체들이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공급계약 이슈로 인해 빠듯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면서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가격 경쟁 심화와 엔화 약세 등으로 국내 부품업체 간 단가인하 압력이 고조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올해 IT산업의 투자매력도가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순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가 16라인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시안에 뉴 팹(FAB)을 투자한데 따른 후광효과로 반도체 장비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신설라인은 올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쑤저우에,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에 각각 8세대 LCD 패널 공장을 지어 올해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따라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종 랠리 이후 소재업체들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올해 IT소재업종 중 가장 유망한 종목을 솔브레인, 한솔케미칼, 원익머트리얼즈, 램테크놀러지로 꼽았다.


그는 "이들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를 제조하고 있고 업의 특성 상 부품과 장비 등 여타 후방산업에 비해 상대적 실적 안정성과 높은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는 전방산업의 설비 증설과 고객사 다변화, 신규사업 본격화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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