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그의 말을 들은 전지현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자신이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이란 사실을 털어놓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민준은 "12년 전 교통사고에서 널 구했다. 그때의 네가 400년 전 저 비녀의 주인인 아이를 닮았었다"며 그간 송이를 특별하게 대했던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천송이는 그의 말을 제대로 믿지 않았다. 그는 "그 때 살았던 사람의 얼굴을 어떻게 아냐"며 "설마 400년 동안 살았던 것이냐"면서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도민준은 냉정했다. 그는 박물관 안에서 유리를 깨트리며 "당신을 해칠 수 있다"며 "기회를 줄 때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그런 도민준에게 천송이는 "당신이 다 맞다 쳐. 당신 맘대로 날 해칠 수 있다고 쳐. 왜 그 동안 몇 번이나 나를 구해주고 내 말을 들어주고 날 지켜줬냐"며 눈물을 흘렸다.
도민준은 "400년 전 그 아이가 생각이 났을 뿐"이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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