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한화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앤드루 앨버스(29)를 영입했다.
29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 80만 달러(약 8억5천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앨버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4일 외국인 몸값 상한선을 폐지한 이래 30만 달러 이상을 합법적으로 거머쥔 첫 선수가 됐다. 한화는 미네소타에 이적료도 지불했다. 구단 간 합의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캐나다 출신으로 켄터키대학교를 졸업한 앨버스는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빅리그는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했다. 1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8월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통산 83경기에 등판한 마이너리그 성적은 25승 10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 탈삼진 279개다. 한화에서 맡게 될 보직은 선발투수다. 앞서 데려온 케일럽 클레이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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