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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발목 잡고 있는 곳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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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점유율 하락하며 실적 부진…중국 4G 스마트폰 시장 폭발적 성장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구세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명함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 애플에게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생사의 갈림길이 될 정도로 중요하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의 점유율은 지난해 3·4분기 28.8%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29.1%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 기간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20.9%에서 17.9%로 하락했다.

삼성과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큰 손'들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 업체들은 매년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이 기업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대표적인 현지 제조사 화웨이의 점유율은 3분기 4.6%에서 4분기 5.8%로 증가했고 레노보 역시 4.1%에서 4.9%로 점유율을 높였다. 저가 스마트폰을 밀고 있는 쿨패드와 샤오미의 성장세도 빠르다.


미국과 유럽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은 내로라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곳이다. 애플은 최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 매출이 29% 증가한 8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런 증가세가 애플의 선진국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에만 8%나 빠졌다.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아이폰 판매량이 생각보다 저조했고 올해 실적 전망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9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에서 출하되는 스마트폰 중 3분의 1이 중국에서 팔려나간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 중국의 4세대(4G)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눈부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이날 시장조사업체 IHS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서 중국의 4G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50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460만대가 팔렸던 4G 스마트폰이 올해 7240만대가 팔릴 것이란 예상이다. 2017년까지 중국의 4G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85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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