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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車 모델, 왜 배스킨라빈스처럼 다양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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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車 모델, 왜 배스킨라빈스처럼 다양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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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럭셔리 승용차 모델이 다양해졌다. 선택 폭을 넓히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업계는 특히 34세 이하 Y세대의 기호에 맞추려면 모델에 자주 변화를 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BMW 3시리즈는 1977년 미국에 처음 출시될 때 1개 모델이었다가 1999년에 9개 모델로 늘었고 이제는 21가지로 증가했다. BMW는 최근 2시리즈를 공개하며 1부터 7까지 시리즈 사이에 비었던 숫자를 채웠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쿠페를 제외한 것이다.


BMW 승용차는 모두 합해 100개의 모델과 버전이 있다. 불과 2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BMW는 15년 전에는 2, 5, 7시리즈와 X5 SUV, Z4 로드스터만 갖추고 있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몇년새 뚜렷해진 자동차업계의 모델 다양화 추세를 전했다. 소비자가 헷갈릴 정도로 많은 모델을 내놓는 건 BMW만이 아니다. 도요타 렉서스 브랜드는 올해 스포티 쿠페 RC를 추가했고, 닛산은 인피니티 브랜드의 소형차 Q30를 출시했다. 인피티니는 이 라인에 출력이 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영국의 고가 승용차 벤틀리는 기존 콘티넨탈 GT V8에 추가해 V8 S를 내놓았다.


아우디는 소형 SUV 모델에 Q3를 더했고 Q1을 준비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소형 SUV인 GLA를 추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모델인 S클래스 세단의 쿠페 버전도 개발에 착수했고 15만달러이상 고가차 시장에 진입시킬 신형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를 구상하고 있다. 포르셰는 카이옌을 10여가지 버전으로 변형했고 911스포츠카를 15가지 다른 형태로 내놓았다.


승용차 모델에 변화를 많이 주는 추세는 34세 이하의 Y세대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메르세데스벤츠 U.S.A.의 스티브 캐논 사장은 설명한다. 캐논 사장은 “Y세대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아우디 등 브랜드의 과거 전통적인 주력 모델이었던 세단에 별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Y세대에는 뭔가 새로운 걸 내놓아야 하고 여러 옵션 중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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