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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그린카]녹색車가 달린다…장관상에 김해진 현대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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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최대열 기자]그린카 선진국 도약을 위한 '제 4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타워에서 개최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등이 후원하는 그린카 어워드는 한 해동안 그린카 관련 기술개발 등에 가장 큰 업적을 기록한 인물과 업체를 선정ㆍ시상하고 있다.

산업부 장관상인 그린카 부문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연구개발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해진 사장(연구개발본부장)이 선정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까지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으로서 고성능, 고효율 엔진 개발 등을 이끈 인물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산업부 장관상인 그린테크놀로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삼성은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전기차(EV)인 SM3 Z.E.를 생산, 판매하며 친환경 시대 개막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인 그린이노베이션 부문은 금호석유화학과 기아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생산, 기아차는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벤처업체를 시상하는 자동차부품연구원장상은 친환경 도금공정을 구축한 신진화학(그린벤처 부문)이 차지했다. 그린R&D부문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스파크EV의 개발을 이끈 한국GM, 그린디자인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뉴코란도C가 각각 선정됐다.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사장은 "그간 빠른 성장을 이뤄온 한국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데 그린카가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우리나라 그린카 기술을 더욱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분들이라 확신하고, 오늘의 수상이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그린카, 스마트카 등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응해나가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한다"며 "부품기업의 R&D지원을 확충하고 중소대기업 동반성장 등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 또한 "범지구적으로 온난화, 대기오염 문제가 있기에 미래 자동차시장이 그린카로 가는 흐름"이라며 "전기차의 보급을 맡고 있는 환경부도 국민세금을 보조하고 저탄소협력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단은 조용석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심사위원장)과 황석찬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과), 구상 교수(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엄명도 박사(국립환경연구원 교통환경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조용석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 그린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업체들을 격려하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린카 어워드의)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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