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롯데푸드에 대해 세계 1위 기업 네슬레와 손을 잡아 이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네슬레가 롯데그룹과 합작해 롯데네슬레코리아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며 "합작법인은 네슬레와 롯데푸드가 각각 50%씩 투자하고, 네슬레는 공장 등의 유형자산을 출자하며 롯데푸드는 500억 원의 현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네슬레가 롯데그룹과 손잡은 이유는 한국 소비시장 내 판매망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며 "롯데그룹은 세계 1위 식품기업인 네슬레의 생산 및 마케팅 노하우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은 경쟁사의 강력한 영업에 밀렸던 커피믹스 사업의 점유율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는 가공식품, 즉석식품 등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그는 "롯데푸드의 2014년 매출액 추정치를 종전대비 11% 상향조정했다"며 "합작법인은 커피믹스를 포함한 분말음료와 펫케어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롯데푸드는 이를 연결로 인식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설립초기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가정했기 때문 지배순이익 추정치는 종전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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