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우려에 장 초반 2%대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소폭 줄이며 1910선을 회복했다.
금융투자, 투신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저가매수 물량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실적 및 환율 이슈로 그간 조정 폭이 컸던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담고 있다.
27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87포인트(1.33%) 내린 1914.6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 242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90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9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1% 전후의 내림세다. 화학, 의료정밀은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07%),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1~2% 약세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1.37%, 1.71%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1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714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4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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