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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개미, 영화금속·티플랙스도 경영 참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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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완 세광 대표 연초 3종목 경영참여 선언 후 2종목 추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연초 3개 상장사에 대해 경영 참여를 선언한 한 개인투자자가 새로운 2개 종목에 대해서도 경영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시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지분공시에 따르면 손명완 세광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화금속티플랙스를 각각 5%(236만여주), 5.13%(86만여주)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공시를 통해 두 종목 모두 경영권 행사를 위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에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자본시장법 시행령 154조 1항의 사항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 조항은 임원의 선임 및 해임, 정관변경 등 사실상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 행사를 통해 이들 기업의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티플랙스는 재무구조에 비해 적어 보이는 배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영참여를 선언했다"며 "작년에 배당액이 주당 20원이었는데 재무상태로 봐서는 50원 이상 배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발행된 신주인수권을 매입해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안도 제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영화금속에 대해서는 대주주 지분율이 낮기 때문에 동원금속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인수합병(M&A)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금속 주가는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0.74% 하락한 935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10시42분 8% 이상 급등해 1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티플랙스는 전일대비 2.13% 하락한 16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미 지난 10일과 13일 NI스틸, 한국경제TV, 동원금속을 5%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권 행사를 위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금감원 지분공시에 따르면 손 대표는 현재 NI스틸 지분을 5.9%(158만여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경제TV와 동원금속도 각각 7.1%(163만여주), 6.55%(176만여주)씩 보유 중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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