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 연도·연육사업, 자연재해예방 사업 착착 추진"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완도군이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각종 SOC사업과 자연재해예방사업도 덩달아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금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는 전라남도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이미 수립된 기본설계를 토대로 시공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연도·연육사업도 당초 공정대로 착착 추진되면서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물류비 절감 등 접근성 향상과 경제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국도 77호선을 잇는 신지-고금간 연육교 사업은 2010년 12월 착공하여 현재 3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총 140억원을 투입하여 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신지면과 고금면을 잇는 (가칭)장보고대교는 교량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상부교각 공사가 진행중이며 2015년에는 상판거치와 주탑을 설치하는 등 공사기간을 1년여 앞당겨 2016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국도 77호선 고금 농상지구 위험도로 개수공사도 오는 3월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국토부에서 선정한 위험도로 개량 5단계 사업에 총 8개소가 반영되었으며 고금농상지구 개선사업은 3월부터 추진하여 신지-고금 연육교 개통에 따른 약산, 금일, 생일, 금당 등 완도 동부권의 교통량과 물동량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는 신지명사십리를 찾는 관광객과 차량, 그리고 지역 농수산물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병목 현상을 일으켜 온 위임국도 77호선 강독-송곡 구간 굴곡도로 2km를 직선화하여 개통했다.
완도군은 자연재해예방 사업을 총력 추진하기 위해 10개소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7개소는 이미 개선 사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3개소는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노화 이포지구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이 있는 완도 학림지구는 2012년부터 113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32억원을 투입하여 금당 육동·가학 재해위험지구와 노화 양하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을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적은 강우량에도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신지면 신리와 월부지역의 배수로 3.4km를 정비하고 저지대 농경지 복토 19.24ha 등 배수개선사업도 2월중에 착공한다.
2개지역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53ha의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여 영농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어 노동력이 크게 줄고 있는 영농현장의 여건을 개선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밭기반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2년에 착수한 노화 동고, 고금 교성지구 72ha는 19억원을 투입하여 경작로 5.1km와 배수로 1.32km를 정비하는 등 지금까지 48개 지구 1,653ha에 대한 기반정비사업을 완료했다.
각종 SOC사업과 생산·소득기반시설 사업 외에도 지난 2009년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8,640㎡면적에 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3년 12월 완공한 군 외달도지구 테마공원은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의 어촌체험과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제로화를 위해 초교 19개소, 유치원 2개소, 어린이집 6개소 등 총 27개소를 위험지구로 선정하고 2013년까지 20개소에 CCTV설치, 과속방지 및 위험도로 주의 표시를 하여 지난해에는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올렸다.
완도군은 각종 SOC사업과 자연재해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3년에는 전국 경보업무발전 유공 소방방재청 우수기관 표창과 도로정비평가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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