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강한 외형 성장세로 이익과 현금 유동성이 동시에 좋아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기대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세전이익은 주택 대손충당금 970억원의 반영으로 예상을 하회했지만 부천 중동 주택사업의 계정 재분류로 영업이익은 실질적으로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사 가은데 가장 낮은 프로젝트파이낸스 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미착공PF가 없음에도 잠재 리스크를 충실히 반영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 실적 차별화는 주택 PF 해소과정에서 크게 갈릴 것으로 이는 곧 삼성물산의 실적 업사이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2년부터 급증한 순차입금도 이번에는 전년대비 4400억원 감소했다"면서 "외형 성장세로 당분간 이익과 유동성이 동시에 좋아지는 선순환 사이클이 예상되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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