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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을숙도 철새 배설물, AI 음성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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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서 발견된 가창오리에는 '고병원성 AI' 확진 판명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동강 하구인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의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여부를 정밀 조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AI 현황자료'를 내놓고 가축위생방역본부가 13일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바이러스성 질병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 검사했으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충남 서전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 3마리에 대한 검사에서는 고병원성 H5N8형 AI 감염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날 H5N8형 AI 감염을 확인한 후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위험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결론 내린 것.


앞서 오전 충남 부여의 한 종계장의 닭에서 AI H5N8 항원이 검출되는 등 AI가 전북을 넘어 충남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편 농식품부는 경북 구미에서 발견된 고니와 청둥오리 폐사체, 경기도 화성 시화에서 발견된 철새 분변 등을 추가로 의뢰받아 AI 감염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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