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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블로그]눈길 쏠리는 김문수와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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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와 김상곤'


한 사람은 경기도 행정을 책임진 지사이고, 한 사람은 도 교육행정의 수장인 교육감이다. 이들은 공통점이 있다. 우선 김 지사와 김교육감은 서울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다. 김 교육감이 2년 선배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경기도라는 지역에 있으면서 대한민국 정치와 교육의 '뉴스메이커' 역할을 해왔다. 김 지사는 대권후보로 부상하며 그의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참여했다.

김 교육감은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 김상곤표 보편적 복지로 통하는 '무상급식' 등을 통해 전국적 인물로 떠올랐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낙마' 뒤에는 대한민국 '진보교육'을 이끌어왔다.


김 지사와 김 교육감의 장래가 올해 6ㆍ4 지방선거를 계기로 어떻게 될지 요즘 부쩍 관심을 모은다. 일단 김 지사는 도지사 출마를 포기한 반면 김 교육감은 교육감 출마가 유력하다. 그러나 이들의 거취는 아직도 '외생변수'가 많아 유동적이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도지사 차출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로는 차기 경기도지사를 배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바닥에 깔려 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단호하다. 2010년 도지사 출마도 당의 권유로 나섰는데, 다시 출마하라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가는 '집요한'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김 지사가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김 지사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보궐선거를 통한 새누리당 입성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내 김 지사의 '입지' 등을 감안할 때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안이다. 대신 연구소나 재단 등을 만들어 잠시 '숨고르기'에 나선 뒤 적절한 시기에 새누리당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김 지사는 이미 밝혔듯이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행보는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전개될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김교육감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교육감 출마가 유력하다. 김 교육감은 3월께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김교육감이 안철수 신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 교육감 측근들은 "무슨 소리냐"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설'은 그럴듯하게 포장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김 교육감의 거취 표명시기와 안철수 신당 창당이 3월로 같은 데다, 최근 행사에 두 사람이 나란히 참석해 이 같은 전망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는 경기도청과 도교육청의 공직 분위기도 확 바꿔놓고 있다.


도청은 김 지사 퇴임에 무게가 실리면서 뒤숭숭하다. 일부에서는 임기말 행정공백(레임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김 교육감의 6월 출마를 믿고 있는 도교육청 공직자들은 상대적으로 평온한 모습이다. 다만 김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할 수 있느냐는 각론에 들어가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 그리고 두 기관의 대비되는 분위기는 6월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그 차이가 두드러질 듯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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