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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주택가격 전월 대비 0.1% 상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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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강한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한 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11월 주택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발표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지수가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발표치는 기대에 못 미쳤다. 주택가격 지수는 10월 상승률 0.5%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졌다.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7.6%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타이트한 주택 재고와 고용시장 개선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점점 주택 시장이 가격적 매력을 잃어가면서 상승세에 힘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웹 사이트 질로우의 스탠 험프리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경기 회복세는 지난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들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면서 "캘리포니아와 사우스웨스트 같이 그동안 가격 급등세가 컸던 지역에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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