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해 일본의 조강(전기로와 용광로에서 생산한 가공되지 않은 강철) 생산량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철강연맹(?連)이 23일 발표 한 2013년 (1~12 월)의 조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3.1 % 증가한 1억1056만t으로 나타났다. 조강 생산량이 전년 실적을 웃돈 것은 3년 만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2008년(1억1873만t)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였다. 12월 한 달 생산량은 9% 증가한 933만6300t으로 4개월 연속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조강생산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의 재개발과 꾸준한 주택수요에 따라 건설용 철강재 수요가 확대됐고 금융완화를 통한 엔화 약세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자동차용 강재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강재 별로는 자동차와 가전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광폭 스트립 스틸이 3.4% 증가한 4505만4500t이었다. 자동차 차체용 등으로 쓰이는 아연도금강판은 0.1 % 증가한 1228만5100t이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업 시설, 물류 창고 등의 건설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고층 빌딩이나 대형 물류 창고 등의 건설에 사용되는 H형강은 17.1 % 증가한 415만3100t으로 크게 증가했다.
철근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소형 봉강은 4.9% 증가한 948만6700t이었다.
반면, 조선용은 고전해 후판은 6.2% 감소한 1058만7200t에 그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