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KB국민은행은 22일 오전 5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채권은 국민은행이 앞서 설정한 80억달러 한도의 '글로벌 미디움 텀 채권 프로그램'에 따라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3개월물 미 달러화 리보금리에 0.875%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에서 각각 'A1', 'A', '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청약에는 161개 기관에서 발행액의 6배에 이르는 31억달러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자가 46%, 유럽은 11%, 미국은 43%였고,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57%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은행이 31%, 중앙은행과 국고펀드가 3%를 차지했고, 보험사 외 기타 기관은 9%를 나타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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