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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고객정보도 유출…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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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카드사에서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의 고객정보도 다수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국민은행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날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국민카드에서 국민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도 다수 유출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금융지주법에 따르면 계열사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협의 경우 농협카드에서 정보가 유출됐지만 아직까지 농협은행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정보유출이 의심되는 다른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자체 정밀점검을 지시하고 결과에 따라 현장검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고 13일부터는 국민·롯데·농협카드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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