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1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무너졌던 20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 상승한 2008.31에, 선전종합지수는 1.52% 오른 1042.5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춘제(春節·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시장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유동성을 투입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초상은행(0.57%), 민생은행(0.72%), 중신은행(0.84%), 화샤은행(0.76%) 등 은행주가 줄줄이 상승했다.
기업공개(IPO) 활동 재개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늘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주 상승을 견인했다. 하이퉁증권이 2.45% 올랐고 초상증권(2.11%), 시노링크증권(2.73%)도 상승했다.
통신장비업체인 ZTE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 12억~15억위안의 순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4.33% 상승했다.
이날 주식거래 '데뷔전'을 치른 8개 기업 주가는 모두 공모가 대비 20% 이상 폭등했다. 특히 주목을 받았던 저장울우제약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45% 상승했으며 시초가 대비로는 10%까지 올라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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