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인정보유출 사태에 농협카드·국민카드·롯데카드 해지 및 카드사 탈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온라인에서는 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카드사들과 관련해 "카드 해지 신청을 하겠다", "카드사에서 철회하겠다"는 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매번 솜방망이 처벌만 하니까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주거래은행이 농협은행인데 믿지 못해서 다른 은행으로 바꾸려고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카드 해지방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점에 가지 않고 카드를 해지하려면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소유카드 해지 메뉴에서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카드 해지·탈회를 해도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카드 해지 고객과 탈회 회원의 정보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10년 전에 카드 해지한 사람 정보도 털렸다더라. 10년 전 해지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었다는 말인데, 해지하면 개인정보도 삭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카드 안 쓴지가 십수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지금껏 신상자료를 가지고 있을 수 있냐고 했더니 자기네 자산이라더라. 본인이 직접 정보삭제 요청을 해야 정보가 삭제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카드·국민카드·롯데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유출 피해여부를 조회하는 전용창을 개설했으며, 모든 고객들에게 카드 결재 알림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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