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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통대책]부산·광주, 작년보다 20분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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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귀성 30일 오전·귀경 31일 오후 가장 몰릴 듯
귀성 최대시간, 서울→부산 8시간·서울→광주 6시간50분


[설 교통대책]부산·광주, 작년보다 20분 더 걸린다 이번 설 연휴에는 귀성길이 지난해 설보다 20~30분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표는 주요 도시간 최대예상 소요시간이다.(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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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설 연휴기간에는 지난해 설보다 귀경시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광주는 작년보다 20~30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귀성 때는 30일 오전, 귀경 때는 설 당일인 31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설이 작년보다 고속도로 이동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작년보다 부산은 20분, 광주는 30분 정도 소요시간이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선은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5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서울~목포 8시간10분 ▲서울~강릉 5시간 ▲서울~대구 7시간10분 ▲서울~울산 8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40분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30분 ▲목포~서서울 6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 ▲대구~서울 6시간30분 ▲울산~서울 7시간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속버스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20분 ▲서울~부산 6시간50분 ▲서울~광주 5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2시간30분 ▲부산~서울 6시간10분 ▲광주~서울 4시간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흠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설 연휴 때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보다 교통량이 2%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 교통대책]부산·광주, 작년보다 20분 더 걸린다 이번 설 연휴기간 귀성 때는 30일 오전, 귀경 때는 설 당일인 31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프는 출발일과 출발시간대별 귀성·귀경객 비율 전망치다.(자료 국토교통부)


이번 설에 귀성교통량이 가장 집중되는 때는 30일이다. 전체 차량의 57.3%가 이 때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귀경 때에는 설 당일(39.5%)과 다음날인 2월1일(41.4%)에 교통량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때 설 하루 전인 30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0.6%로 가장 많았다. 귀경 때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다. 설 다음날인 2월1일 오후 출발도 27.4%로 나타났다. 설 당일부터 토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일요일까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대책기간 동안 이동인원은 총 2769만명, 1일 평균 554만명이다. 또 설 당일 최대 66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 2738만명보다 1.1%(31만 명),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54만명으로 지난해 548만명보다 1.1%(6만 명), 평소 337만명보다는 64.4%(217만명)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373만대이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정보 획득 경로는 휴대전화·스마트 폰이 5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3%로 가장 많다. 이어 버스(12.0%), 철도(3.9%), 항공기(0.5%), 여객선(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0.1%, 서해안선이 13.3%, 중부선 9.6%, 남해선 8.2%, 영동선 7.9%다.

[설 교통대책]부산·광주, 작년보다 20분 더 걸린다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별로 경부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프는 고속도로별 이용률 조사치다.(자료 국토교통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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