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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00명 중 1명에 불과한 安, 오만의 극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전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요구하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해산과 재구성을 요구한 데 대해 "한 마디로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의원의 공천폐지 주장은 본인의 선거유.불리에 따른 정략에 불과하고 지방선거 전에 창당이 불투명해지자 이런 주장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 원내대표는 "300명 중 1명의 국회의원에 불과한 안 의원이 여야합의로 운영되고 있는 정치개혁특위를 해체하라느니 할 지위에 있지 않다"며 "자신이 마치 국회 위에 군림하는 것인 양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자신은 절대선인양 기존 정당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붙이면서 속셈을 감추는 것은 정치 신인이 하기에는 지나치게 비겁한 행동"이라며 "안 의원이 주장하면 선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한 명도 없으며, 하루 속히 자아도취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공천폐지에 대해서도 "설사 공약을 했어도 큰 부장용이 예상되면 대안을 찾고 국민께 솔직히 이해를 구하는 게 용기있는 정치이자 책임정치"라며 "안 의원 자신도 대선 때 공약폐지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난해 8월 부작용을 우려해 수정 입장을 제시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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