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역 관계기관 대책회의 등 발 빠른 대응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프루엔자(AI)가 지난 17일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데 이어 18일 농장 인근의 저수지에서 가창오리 떼죽음으로 인해 전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정도시 순천시가 발 빠른 방역 대책에 나섰다.
시는 휴일인 18일 오전 조충훈 순천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곧바로 관계 공무원들이 순천만과 인근 오리 사육농가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축협, 전라남도방역본부, 순천시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관계 기관 회의를 개최하여 본격적인 실행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시는 우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하여 일반인 및 차량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로 하고 고속도로 나들목과 국도변 등 방역초소 설치,
가금류 사육농가별로 직원 책임제, 순천만 관광객 출입 관리 등 방역 체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순천시에는 32농가에서 가금류 72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AI바이러스는 70℃ 이상에서 30분, 75℃ 이상에서 5분간 익혀먹을 경우 사람에게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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