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일 윈도XP의 보안서비스가 예정대로 올해 4월8일 종료될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날 더넥스트웹 등 외신이 윈도XP의 보안서비스가 2015년 7월까지 연장된다는 내용을 보도하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에 나선 것이다.
MS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를 2015년 7월까지 지원하는 것은 맞지만 예정대로 윈도XP에 대한 보안서비스는 오는 4월8일 종료된다"며 "소비자의 혼란과 오해가 빚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공식블로그를 통해 "추가 지원에 대해 발표된 내용은 윈도XP 운영체제 자체의 연장 지원을 의미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며 "마이그레이션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원책으로 4월8일 지원 종료 이후에는 여전히 이 외의 모든 지원이 종료돼 보안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스템 센터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포어프런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 포어프런트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윈도 인튠 등 기업용 보안 서비스와 MS 시큐리티 에센셜 등 소비자 대상 보안 서비스는 2015년 7월14일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윈도XP의 시장점유율은 31.22%에서 지난달 27.84%로 3.38%포인트 하락했지만 윈도8.1(윈도8 포함)의 10% 점유율에 비해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