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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車판매 6년연속 감소 '올해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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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연합(EU)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3.3% 급증해 판매 증가율이 2009년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12월만 따졌을때 큰폭의 판매 증가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본격 회복세를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EU 27개 회원국(28개 회원국 중 지난해 7월 가입한 크로아티아 제외)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90만6294대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발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2년 12월 판매 대수는 80만6대였다.


EU 27개국의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185만905대로 집계됐다. 1205만4057대였던 2012에 비해 1.7%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가입국인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 3개국을 포함한 유럽 30개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1230만8215대로 집계됐다. 1252만8093대였던 2012년에 비해 1.8% 줄었다. 이로써 유럽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6년 연속 감소하며 199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을 괴롭혔던 경기 침체가 끝나고 최근 아일랜드, 스페인 등이 잇달아 구제금융 졸업을 선언하는 등 유로존 부채위기 국면도 사실상 종료됐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 산하 글로벌오토모티브센터의 피터 퍼스 선임 파트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이 바닥을 지났고 최악의 상황이 지나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30개국 기준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94만8090대로 83만9027대를 기록한 2012년 12월에 비해 13.0% 증가했다.


영국과 스페인이 지난달 각각 23.8%, 18.2% 급증한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시장 회복을 주도했다. 독일과 프랑스 판매도 각각 5.4%, 9.4%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르노, 폴크스바겐, 포드의 판매가 각각 30.3%, 22.4%, 21.1% 급증했다. 도요타 판매량도 11.5%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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