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한국 영화계에서 멜로 영화는 더 이상 승산이 없는 걸까.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저조한 예매율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는 실시간 예매율 2.3%(오후 12시 30분 기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하는 박보영 이종석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선전하고 있다. 아직 개봉일이 1주일 남았음에도 3.7%의 예매율을 보이며 4위에 등극한 것.
욕쟁이 할매가 꽃처녀로 변신하는 '수상한 그녀' 역시 22일 나란히 개봉하는 경쟁작이다. 이 작품은 3.3%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편의 작품 중 가장 저조한 관심을 받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신세계' 제작진이 힘을 모았지만 언론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 세례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건달의 사랑 이야기가 다소 식상하게 다가온다는 혹평마저 있었기에 작품이 얼마나 흥행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동일 개봉 이후 세 작품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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