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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잠적' 이석채 前회장 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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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구속 위기를 앞두고 돌연 종적을 감췄던 이석채 전 KT 회장이 뒤늦게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15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자신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법원종합청사 319호 법정에 출석했다. 김우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심사를 거쳐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은 당초 전날 오전으로 예정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무단 불출석했다가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서자 뒤늦게 변호인을 통해 이날 법원에 출석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씨는 최근 변호인을 교체한 뒤 사건 내용 파악을 명분삼아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팔아치우거나 계열사 편입 과정에서 비용을 과다지출해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입히고, 임직원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회사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리는 등 전체 범죄규모는 200억원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구속여부가 가려질 때까지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검사실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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