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OEC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한국의 경제활동인구 기준 실업률(지난해 11월 현재)은 2.9%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가장 높은 스페인의 경우 무려 26.7%다. OECD 34개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 7.8%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그러나 국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 실업률과 차이가 커 이번 실업률 통계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논란은 피해가지 못할 듯하다.
OECD의 평균 실업률은 직전 5개월 평균 실업률(7.9%)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OECD에 따르면 실업률 하락은 한국·이스라엘·멕시코·미국의 실업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실업률은 12.1%로 나타났다. 미국은 7.0%, 캐나다가 6.9%, 일본이 4.0%를 기록했다.
OECD 국가에서 총 실업자는 47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7월보다 1240만명 증가한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