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미생·이끼의 인기작가 윤태호가 이달 21일 세종대학교에서 특강에 나선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특강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세종대학교 충무관에서 열린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윤태호 작가에게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강이 가능하다. 특강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세종사이버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조교실(02-2204-8077)로 문의하면 된다.
'윤태호 작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윤 작가는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만화가로서의 삶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스물 다섯의 나이에 만화에 입문해 20년 동안 숱한 작품을 펴내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기획 중인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공유한다. 윤태호 작가는 올 가을 웹툰 미생 시즌2를 연재할 계획이다.
윤태호 작가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윤 작가는 지난 2012년부터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특강을 기획한 세종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유명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생 학과인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윤태호 작가는 이끼, 설국열차 프리퀼, 미생 등 다양한 웹툰을 그렸다. 특히 종합 별점 9.8점을 받은 미생 단행본은 30만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뒀다. 현재 윤 작가는 작품활동 이외에도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및 경기콘텐츠진흥원 만화분과위원장을 맡으며 한국 만화산업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과 2012년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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