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선진국 성장세 2년래 최고…신흥국은 '글쎄'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선진국 경기선행지수(CLI) 빠르게 상승…신흥국은 여전히 기준점 이하

선진국 성장세 2년래 최고…신흥국은 '글쎄'<OECD>
AD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올해 선진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13일(현지시간) 내놨다. 그러나 신흥국의 경우 경기둔화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보고서에서 34개 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CLI) 평균이 지난해 11월 10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1년 3월 이후 2년 8개월만의 최고치다.


100을 기준으로 CLI가 이보다 높으면 향후 6개월 간 경제는 성장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기준선을 넘지 못하면 경기가 위축된다는 의미다.

OECD는 미국·영국·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등 선진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CLI는 101.0으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로써 미국의 CLI는 13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CLI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은 101.0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프랑스의 CLI가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재정위기국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프랑스·이탈리아의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져 유로존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회복도 긍정적이다. 한국의 지난해 11월 CLI는 101.0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1개월 연속 경기가 확장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1월 CLI가 101.4를 기록해 영국과 함께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일본 경기는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브라질·인도 등 신흥국은 경기둔화가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CLI는 지난해 11월 99.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다. 중국의 CLI는 지난해 3월 99.8을 기록한 뒤 9개월 연속 100 밑에서 맴돌고 있다.


브라질과 인도의 지난해 11월 CLI는 각각 98.6, 97.5를 기록하면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도는 21개월 연속 CLI가 감소해 최장기 침체 국면을 기록했다. 정국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터키의 지난해 11월 CL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려간 98.8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회복 온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흥국의 경우 올해도 분명한 회복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널은 이어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성장 속도가 더디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만큼 각국 중앙은행은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바꾸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