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2007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를 인수해 보험업에 진출한 롯데그룹이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롯데그룹은 13일 LIG손보 인수를 위한 금융 자문사로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를, 회계 자문사로 E&Y한영을, 계리 자문사로 밀리만코리아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LIG손보에 관심이 있고, 현재 추진단계"라면서 "자문사 선정은 시중에 알려진 것처럼 수의계약은 아니고 입찰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황각규 사장일 비롯해 이충익 상무가 이끄는 국제실이 이번 M&A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현재(2013년 반기 기준) 3.23%에 불과하지만 점유율 13.81%인 LIG손보를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3위로 올라선다.
이로써 현재 공식적으로 LIG손보 인수 의사를 확인한 곳은 롯데그룹과 동양생명-보고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다. 메리츠화재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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