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2002 월드컵부터 인연을 이어온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정재훈 기자] 거스 히딩크(68)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랜만에 제자들과 만났다. 12일 서울 남산하얏트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마련한 오찬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히딩크 감독은 유상철, 최진철, 이영표, 송종국, 이을용, 김태영, 윤정환 등 2002 월드컵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온 제자들을 만나 웃음꽃을 피웠다.
12년 전 야생마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세계를 놀라게 했던 제자들의 눈가엔 어느새 주름이 깊어졌다. 영원한 스승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12간지를 한 바퀴 돌았지만 여전히 존경심으로 가득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검증된 지도자"라고 칭찬한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은 축구 인생 중 겨우 몇 경기라 긴장할 수 있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축구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며 청마의 신화를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자신감을 강조했다. 또 애제자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2002년 월드컵부터 인연을 이어온 제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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