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다목적체육관 건설현장 방문 점검"
"세계수영대회 이용토록 가변형 관람석 증설"
"시민들께 생활체육·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시장은 12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건설현장인 남부대와 광주여대를 차례로 방문해 공사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에게 견실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이날 강 시장은 “수영장은 1만5000석 규모의 가변형 관람석 증설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100% 활용가능토록 사전에 검토하고 다목적체육관 등 신축경기장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시민생활체육시설·문화공간으로 제공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시장은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을 접목하고 운영비 절감 등 흑자대회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일부 언론의 적자대회 논란에 대해 강 시장은 “U대회는 광주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상승, 경제적 부수효과, 일자리창출 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분석한 유무형의 경제효과를 차치하고, 대회 후 남게 되는 SOC자산만 해도 흑자대회”라고 밝혔다.
실제 U대회 총사업비 8171억원 중 시비 4330억원이 소요되나 시설비로 사용되는 4683억원은 신설되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국제테니스장, 양궁장 건설과 간선도로 등이 대회 유산으로 남게 돼 결과적으로 353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또 FISU와의 협상을 통해 경기장 시설 기준을 완화하면 당초 4683억원에서 3604억원으로 조정돼 1079억원의 추가절감이 예상될 뿐 아니라, 방송신호제작에서도 126억원이 절감된다.
또한 이미 대회운영시스템 개발비 44억원과 국제기구와 약속했던 유산프로그램에서도 60억원이 절약되는 등 104억원을 절감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예산집행시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약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후원업체를 추가하게 되면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흑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시장은 “결과적으로 U대회는 이미 1500억원 이상의 흑자가 예상되며, 앞으로 스폰서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수입이 증대된다면 1800억원 이상 흑자대회의 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광주발전연구원에서는 2015광주하계U대회의 경제부수효과를 광주지역에서는 8090억원과 2조 3735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9519억원과 3조7041억원, 일자리 창출은 1만6048명과 2만7242명으로 분석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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