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를 덴마크와 스웨덴에 이어 국내에서도 판매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수소에너지대회'에서 활용할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5대를 광주시에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같은 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 시에 15대, 스웨덴 스코네 시에 2대를 팔았다.
이번 국내 판매는 광주시가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와 함께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시, 울산시, 충남도도 연내에 수소연료전지차를 각각 5대, 7대, 11대 구매할 예정이다. 광주시 역시 연내 10대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가격은 1억5000만원 상당이며 해당 지자체는 수소연료전지차를 관용차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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