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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류현진과 2016년까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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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돈 매팅리 감독(53)과 류현진(27)의 인연이 계속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조만간 구단의 정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매팅리 감독은 계약 마지막 시즌이던 지난해 초 레임덕에 시달렸다. 해고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개성 강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으며 시즌 중반 42승 8패를 유도했다. 반등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어졌다.


시즌 뒤 그는 구단의 1년 연장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정식 연장 계약을 거듭 요구, 끝내 2016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매팅리 감독은 201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첫 인연을 맺었다. 조 토리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선임 뒤 2년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11년 지구 3위, 2012년 지구 2위로 구단의 바람인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지도력은 3년째가 돼서야 빛을 발휘했다. 양키스 주장을 맡으며 축척한 리더십으로 류현진, 야시엘 푸이그 등 다국적 선수들이 모인 팀을 하나로 묶었다. 자신감을 곧잘 심어주는 덕장에 가깝다. 투수 교체, 선수 체력 관리 등 세세한 면은 다소 떨어진단 평이다. 다수 매체로부터 임기응변에 약하단 지적도 적잖게 받아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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