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대대적 리뉴얼로 3세대 명품관 선도적 모델 제시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이 명품관의 슈퍼 프리미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백화점의 브랜드 단위 매장 구성을 상품 카테고리 단위의 오픈형 공간으로 구성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엄선된 상품을 진열하기로 했다.
리뉴얼된 명품관에서는 갤러리아 바이어들이 엄선한 상품들과 확대된 직영 편집숍, 직매입 조닝, 국내 신진 디자이너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육성, 그리고 데님, 슈즈, 란제리 상품 군의 전문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여성 컨템퍼러리 컬렉션'으로 꾸며지는 웨스트2층은 국내 최초 도입 브랜드와 단독 브랜드 위주로 소개하고, 웨스트 3층은 '여성 캐주얼'을 중심으로, 갤러리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온리 갤러리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란제리, 슈즈 멀티 섹션 등을 대폭 강화한다.
'남성 컨템퍼러리'를 소개하는 웨스트 4층은 디자이너 컬렉션을 강화하고, 레스토랑과 라이프스타일의 웨스트 5층은 1~2인 가구를 위한 기프트와 디자인을 테마로 한 재미있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의 인테리어는 갤러리아와 캐나다 유명 설계사 '버디필렉 (Burdifilek)'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버디필렉은 그간 아일랜드 명품 백화점인 '브라운 토마스', 캐나다 명품 백화점 '홀트 랜프류', 미국 'W호텔 아틀란타' 등의 인테리어를 전담해온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다.
9일부터 웨스트 1층과 지하1층을 제외한 전 층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가며 2달여 공사기간을 거쳐 3월 13일 오픈할 예정이다. 웨스트 1층, 지하 식품관 고메이 494, 명품관 이스트는 리뉴얼과 상관없이 정상 영업한다.
유제식 갤러리아명품관 점장은 "그동안 명품관의 오픈과 리뉴얼 과정이 국내 유통업계에서 볼 수 없는 혁신의 사례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리뉴얼도 계획 초기단계부터 갤러리아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향후 갤러리아는 프리미엄 대표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N0.1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 성장 가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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